작가는 “어려서부터 세월의 흔적과 때가 묻은 골동품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며 “수집벽이 있었는지 돈만 생기면 축음기ㆍ카메라ㆍ고서ㆍ도자기를 사모았고, 그것이 작업실을 채우게 되자 작업의 소재가 됐다”고 밝혔다.
그가 도자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이 무렵부터 그는 청자ㆍ백자ㆍ생활자기부터 국보급 도자기까지 50여점에 이르는 한국 도자기를 캔버스에 담았다. 작품 속 도자기는 유화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투명함이 섬세하게 표현됐다. 멀리서 보면 실물 도자기로 착각할 정도다. 4월 22일까지. (02)541-5701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