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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 버스기사, 몰카로 승객 치마 속 촬영
○…시드니의 한 운전수가 버스 안에 몰래카메라(이하 몰카)를 설치해 여성들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기소됐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드니 인근 윌로비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기사인 타큐즈 코아제(48)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 바닥에 몰카를 설치해 여성들의 엉덩이와 가슴, 다리 등을 촬영했다. 이 기사가 촬영한 화면에는 11살에서 16살 사이의 여학생들도 있다.

경찰은 코아제의 집을 압수수색해 몰카로 찍은 사진 2100장과 1시간48분 분량의 DVD 동영상을 발견했다.

몰카 설치 사실이 발각되자 버스 회사는 코아제를 즉시 해고했고, 그는 지난 7일 혼스비 지방법원에 출두해 몰카 촬영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법원은 그를 보석으로 풀어주면서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못하게 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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