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의 57번째 생일을 맞아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전 세계 네티즌들이 쏟아낸 생일 축하 트윗이 넘쳐났다.

수많은 팬들부터 유명 기업까지 트위터를 통해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자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당신 없이는 혁신도 이전과 같지 않을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미국 잡지 ‘롤링 스톤’은 지난 2003년 애플의 디지털 음원 사업과 관련해 잡스를 취재했던 인터뷰 동영상 링크를 트위터에 올렸다.

잡스에 대한 그리움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승화시킨 네티즌도 있었다.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다스베이더(Darth Vader)’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사용자는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스타워즈 시리즈 최신판의 마지막 장면에 잡스 유령을 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밖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충분히 미친 자들만이 세상을 바꾼다”를 비롯한 잡스의 명언들을 트위터에 옮겨 적으며 잡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이날 트위터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를 순위로 나타내는 트위터 트렌드(Trends)에 ‘잡스의 생일(Jobs’ birthday)‘이라는 키워드가 5위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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