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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전순결 서약 사이트 등장, 뜨거운 논쟁
올해 38세인 투스요우(涂世友)라는 중국 여성이 혼전 순결을 지키자는 사이트를 처음으로 개설해 네티즌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인터넷신문 장자제자이셴(张家界)이 전했다.

‘최근 일부 젊은이들의 성에 대한 견해가 왜곡됐다’고 느낀 투스요우씨는 1000위안(약 18만원)의 사비를 들여 ’아품정조망(雅品貞操網 www.yp-zc.com )’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여성은 혼전 성관계를 하지 말도록 젊은이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후베이(河北)성 출신으로 우한(武漢)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투스요우씨는 사이트 개설과 함께 후베이성 동지(同濟)병원에서 발급하고 위생청에서 감수한 자신의 ‘처녀 증명서’도 공개하고 23살 미만의 여성들에게 혼전순결 및 동거 등을 하지말도록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개설된 아품정조망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사이트 주소가 공개되면서 곧바로 방문자 수가 증가했다.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혼전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투스요우씨의 의견에 57%가 찬성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다이러(思戴乐)라는 네티즌은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른 문제지만 사이트 개설 영향으로 여성들이 자신을 지킬줄 알아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용감한 여자 석사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다른 네티즌은 “여성은 당연히 정조를 지켜야 하지만 남성도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오푸(猫扑)라는 네티즌은 “노인들은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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