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지역신문 쿠리렌 데일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북부 우메아 인근 눈에 파묻혀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중반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7일 차량 뒷자석의 침낭 속에 몸을 웅크린 모습으로 인근을 지나던 설상차 운전자들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이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 2개월여 동안 차 안에 갇힌 채 식량 없이 약 두 달간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이 식량 없이 물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은 1개월 정도여서 2개월 동안 동면한 이 남성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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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환자가 추위 속에서 섭씨 31도 내외의 저체온 상태가 됐고, 동면을 하는 동물들처럼 체력을 소모하지 않아 생존할 수 있었다는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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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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