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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민관장 "도심의 서울관(UUL관),열린 미술관으로"
“경복궁 앞에 짓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_서울관(UUL관)은 과거, 현재, 미래를 접목하는 ‘종합미술관’이자 글로벌 다양성을 증진하는 ‘한국미술의 중심미술관’, 문화발전을 생성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운영하겠다. 관람객은 연 200만명이 목표다."

취임 한달을 맞은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이 21일 덕수궁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서울관(UUL관)이 완공되면 모두 4개의 미술관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정 관장은"기존 과천관은 ‘공원 속 미술관’의 컨셉으로 전시교육 소장 외에 연구 및 교육 기능을 강화해 평생연구교육기관을 지향할 것"이라며 "야외조각장을 전면 개편해 관람객에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미적 체험을 유도하고, 조각장에 관객친화적 건축 구조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기획력이 미술관의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상설전시실을 대폭 개편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아카이브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덕수궁미술관은 궁궐 내 위치한 장소적 가치를 살려 특화된 근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육성할 뜻을 밝혔다. 덕수궁미술관의 리노베이션은 4월에 끝난다. 



이와함께 청주시의 옛 연초제조창에 들어설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가칭)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정립 및 한국미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완공될 청주분관(약5990평)의 사업비는 약 39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술관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밝힌 정형민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_서울관(UUL관) 개관을 앞두고 있고, 미술품 수장 보존센터와 전시를 아우르는 ‘청주분관’을 설립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이 규모면에서 커지는 시점에 관장으로 임명돼 큰 책임을 느낀다”며 미술관의 중점과제로 국립현대미술관_서울관(UUL관) 프리오픈 및 2013년 완공, 국립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리모델링 수행 및 4관 특화 작업, 한국미술의 해외진출 마련 등을 꼽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3월 16일 개최하는‘한국의 단색화’전을 필두로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 원로작가 회고전인 ‘하종현’전, ‘임충섭’전, 새롭게 개편한 ‘올해의 작가 상: 2012’후보작가 전, ‘한국 근대사진’전 등을 개최한다. 또 새로운 매체와 전통공간의 융합을 도모하는 ‘덕수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젊은 모색’전도 연다. 국제미술을 국내에 소개하기위해 ‘MOVE_Art and Dance since 1960s’전, ‘프라하 국립미술관 컬렉션’전을 추진 중이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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