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과학아카데미 지구물리학 연구원들은 지난 1월중 8가지 지진예측 방법을 통해 홋카이도와 마주한 캄차카 남부에서 1개월내 진도 6~7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올해 사할린주와 캄차카 지방, 쿠릴열도 등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 규모 7.5 이상 강진 발생이 높다고 예측했다.이런 지진이 발생할 경우 높이 5~8m 규모의 지진해일(쓰나미)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지진의 지원지는 캄차카반도 남부에서 쿠릴열도에 이르는 곳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러시아 캄차카반도의 중심도시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캄차스키는 진도 5~6 규모의 지진발생이 예측됐다.
예측대로 강진이 발생할 경우 쿠릴열도에 가까운 일본 홋카이도를 비롯 일본지역에 지진해일 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했다.
쿠릴열도에서는 지난 2007년 1월의 경우 2주동안 48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지진취약지역으로 알려졌다.
지난 1952년 쿠릴열도를 진원지로 규모 9의 지진이 캄차카반도 해역에서 일어나 일본 홋카이도에서 혼슈(本州)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에 지진해일이 몰려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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