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에 사는 파스칼 크로콥의 1990년식 볼보 240 차량에는 특이한 기능이 있다. 바로 조수석에 나무를 때는 난로가 있는 것.
외신들은 난로를 피운 채 운전을 하고 있는 크로콥의 사진을 1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광경이라고 전했다.
크로콥은 얼마 전 히터가 망가지자 스위스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장작 난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수석을 없애고 그 자리에 난로를 설치했고, 일산화탄소와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게 굴뚝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그는 나무를 태워도 전혀 숨막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기술검사국은 크로콥의 자동차 난로 설치를 허가해 줬고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극찬(?)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