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츠머스 뉴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보라색 다람쥐’는 영국 햄프셔 스터빙턴에 위치한 한 학교 인근에 주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업 도중 털 전체가 보라색인 ‘퍼플 다람쥐’를 목격한 교사 및 학생들은 다람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학교의 ‘유니폼 색깔’과 같은 보라빛 다람쥐의 등장에 모두가 깜짝 놀라고 있다고.
‘보라색 다람쥐’의 모습을 접한 생물학자 등 전문가들 또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몸통 얼굴 꼬리 등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든 다람쥐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
한 전문가는 “다람쥐는 모든 것을 씹어 먹는 습성이 있다”면서, “보라색 잉크 카트리지 등을 뜯어먹다가 털에 물이 들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보라색 염료에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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