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獨 고등학교, 수업에서 ‘페이스북’ 가르친다
독일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정에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강의가 추가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빌드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슈뢰더 독일 가족부 장관은 SNS의 위험성, 악플 방지 등 올바른 인터넷 활용법을 고등학교 수업에서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슈뢰더 장관은 이날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베를린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SNS 사기 구별법 등 인터넷의 위험성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며 이 같이 말했다.

슈뢰더 장관은 “인터넷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부모나 정부보다 학교가 더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초등학교의 성교육처럼 페이스북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SNS는 인터넷 업체에 돈벌이 수단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SNS의 위험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독일 노스라인 베스트팔렌 주 미디어 담당관은 “초등학교에서도 인터넷 책임감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면서 슈뢰더 장관의 발언에 동조했다.

독일 현지 조사기관에 따르면 독일 9~16세 아이들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88분이고, 13~16세 아이들 72%가 SN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