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뉴욕 호텔들 ‘직원용 비상단추’ 도입 왜?
HANY “칸 前총재와 무관”
뉴욕의 주요 호텔들이 객실 직원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즉각적으로 알릴 수 있는 비상단추를 도입한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호텔협회(HANY) 대변인은 “호텔의 청소원, 웨이터, 바텐더 등 객실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 내년 안으로 비상단추를 의무적으로 부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객실 직원들이 위험에 빠졌을 때 빠르고 쉽게 알리기 위해서다.

HANY 측은 협회에 가입된 주요 뉴욕 호텔들과 비상단추 사용에 대한 7년 계약을 맺게 된다고 밝혔다.

HANY 대변인은 “이번 비상단추 도입과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의 지난해 5월 호텔 성추문 사건은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때 프랑스 사회당의 대선후보로 유력했던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지난해 5월 14일 뉴욕 소피텔 호텔에서 여성 청소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칸 전 총재는 3개월여 만에 증거 불충분으로 공소 기각 결정을 받아 풀려났지만, 성추문 사건이 정치적 음모라는 설이 잇따라 제기돼 논란이 됐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