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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산서원 등 9곳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도산서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서원을 대표하는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1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도산서원을 비롯해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경남 함양의 남계서원·경북 영주의 소수서원·경북 경주의 옥산서원·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전남 장성의 필암서원·전북 정읍의 무성서원·충남 논산의 돈암서원 등 9곳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이들 서원은 ‘사적’으로 지정 보호되는 곳으로 현존하는 637개 서원 중에서도 보존·관리가 가장 잘 되고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도 빼어난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문화재청은 서원 세계유산 등재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했다.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문화재청은 관련 단체와 공조를 통해 우리 서원문화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자는 차원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상황. 하지만 아직 과제는 남아있다. 잠정목록에 포함된 9개 서원은 조선시대 서원이며 같은 제례·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만 공통점을 지닐 뿐 이들의 교집합을 찾아내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홍보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는 관측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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