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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노인 응급처치로 살려낸 20대 직장여성은 누구
전단지를 줍다 갑자기 땅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던 노인을 응급처치로 살려된 젊은 여성이 중국인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오후 중국 한커우(汉口)시 장한루(江汉路)에서 한 할아버지가 허리숙여 땅위에 버려진 전단지를 줍다가 갑자기 얼굴을 땅에 쳐박은채 쓰러져 구토를 하면서 사지를 떨고 있었다.

주위에 있던 대다수 사람들이 두려워 피할뿐 아무도 노인을 구하려하지 않았지만 부근을 걸어가던 한 젊은 여성이 잽싸게 다가와 노인에게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

동행하던 젊은 남성의 도움을 받아 바닥이 더러운데도 불구하고 오른쪽 무릎을 굽힌채 노인의 인중혈과 가슴 및 복부를 10분 정도 압박하자 소생하는 기미가 보였다.

이어 노인은 2분정도 지난뒤 조용히 두 눈을 뜨면서 되살아났다.그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던 젊은 여성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주변 구두가게 직원이 노인에게 의자를 주면서 휴식을 권했다.또다른 가게의 직원은 따뜻한 물을 노인에게권하자 10분뒤 일어나서 걸어갔다. 자신이 올해 63살의 궈(郭)씨 라고 밝힌 노인은 황피(黄陂) 출신으로 장한루 주변에서 폐지를 주워 사글세방을 얻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채 노인을 구하고 조용히 그 자라를 떠났다.주변 사람들은 젊은 여성의 행동에 크게 감명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밝혔다.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지켜본 한 시민은 “ 이날 날씨가 너무 추운데도 젊은 여성의 생명을 구하는 열정적인 행동에 탄복했다”고 말했다.

주변 가게의 종업원들은 “오리털 잠바와 청바지를 입은 20세 정도 나이에 키가 168㎝에달하는 젊은 여성은 응급처치 지식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 젊은여성의 동행인처럼 보이는 남성은 외모가 대학생 같았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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