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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사인한 달항아리,300만원에 경매에 나와
피겨 스타 김연아가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은 달항아리(제작 광주요)를 미술품경매에 내놓았다. 미술품경매사 K옥션(대표 조졍열)은 오는 1월 18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최하는 ‘사랑나눔경매’에 김연아의 백자 달항아리를 시작가 300만원에 경매에 부친다.









김연아가 출품한 ‘김연아 사인 광주요 달항아리’는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도자컬렉션 “YUNA” 런칭쇼 당시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제작된 백자다. 김연아는 초벌구이 백자 달항아리 두점에 자신의 이름을 붓으로 써넣었다. 가마에 구워져 완성된 두점의 달항아리 중 1점은 김연아가 소장해왔고, 나머지 1점은 제조사인 광주요가 소장 중이다. 마치 보름달처럼 둥근 형태를 띄어 달항아리로 불리는 이 백자의 판매가는 1000만원대로 추정되나, 이번 경매는 300만원의 시작가 매겨졌다.

김연아는 2010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돼 자선 및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매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여진다. 이번사랑나눔경매는 미술계뿐 아니라 기업과 각계 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총출품작은 110점.

김연아 사인이 담긴 달항아리 외에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경주 남산의 소나무밭을 찍은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배병우의 사진이 프린트된 ’쌤소나이트 여행가방’(한정제작). ’2011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쌤소나이트가 작가와 함께 제작한 이 가방은 1200개(4종 각 200개)가 만들어졌다. 경매시작가는 10만원(소비자가는 43만8000원).

올해도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표미선 한국화랑협회 회장, 유홍준 명지대 교수,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 이명진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대표, 박영덕 Galerie Bhak 대표,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 등이 작품을 내놓았다. 작가 중에는 이우환, 김창렬, 정상화, 황규백, 김종학, 이왈종, 황영성 등 원로작가들과 강익중, 홍성철, 이목을, 노준, 김성호, 박경호 등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기증했다. 

  이밖에 뷰티브랜드 달팡, 키엘에서 기증한 화장품 세트와 와인, 항공권, 골프코스이용권 등의 물품, 미술계 관계자와 컬렉터,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이 출품된다. 프리뷰는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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