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사는 빈스 브라스코(19)는 4피트 2인치(약 127㎝) 키로 현지 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다.
브라스코는 16살 때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현재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브라스코는 정식 소방관이 아닌 자원봉사 소방관이다. 그는 화재현장에 들어갈 수 없어 물 호스를 옮기는 등 정식 소방관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비록 화재현장에서 직접 불 끄는 일을 하지 못하지만 다른 긴급상황에서 사람들을 돕는 것에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브라스코는 또 “지난해 사촌 집에 불이 났었는데 물 호스를 나르면서 불 끄는 동료를 도와 가족을 구할 수 있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는 특히 팔 힘이 세기로 동네에서 유명하다. 몸무게 40㎏인 브라스코는 벤치프레스에서 120㎏짜리 역기를 들어올릴 수 있다.
그는 “소방관 일을 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물 호스를 잡을 때도 힘이 부족하면 호스를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스코는 키가 작아 일반 소방관 옷을 줄여서 입고 있다. 그는 ‘연골형성부전증’으로 뼈가 약해져 성장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더선>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