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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 한인, 책 구매 한국의 2배
미국 내 한인들의 한국도서 구매량이 한국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글로벌(대표 전헨리, www.interparkglobal.com)이 미국 내 교포와 유학생 등 한인 71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연 평균 8.3권의 한국 도서를(아동용 교육 전집 제외)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1인당 연 평균 구매량 4.1권의 2배다.

미국내 한인들이 자주 구매하는 책은 ‘자기계발∙취미∙레저’가 3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문학 (31.0%) △외국어(27.6%) △경제∙경영(25.5%) △종교∙역학(23.8%) △유아∙아동도서(19.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도서를 구매하는 방법으로는 한국의 인터넷서점을 이용한다는 답변이 27.9%로 가장 많았고, ‘미국 현지 서점 이용’이 26.5%로 뒤를 이었다. ‘한국 지인을 통해 구매 배송’ 22.2%, ‘한국 방문 시 직접 구매’가 17.3%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구매의 편의성’ 41.1%, ‘저렴한 가격’ 23.5% 순으로 나타났다. ‘빠른 배송’은 4.1%에 불과해 인터넷서점 해외 배송 서비스의 15일 이상 걸리는 배송기간이 단점으로 꼽혔다.

인터파크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내 한인의 높은 한국도서 구매량에 대해 “한국과 한글에 대한 그리움 등 정서적인 영향과 책을 가까이 하는 미국 문화 때문에 한국 도서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파크글로벌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한국 도서를 현지에서 직배송하는 인터넷서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3일 이내, 캐나다는 5일 이내에 책을 받아볼 수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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