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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올 딸 김미루, 104시간 동안 돼지와 ‘파격’ 누드
도올 김용옥(63) 씨의 딸 사진작가 김미루(30)의 파격 행보다. 이번에는 무려 104시간동안 두 마리의 돼지와 함께 누드로 생활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김미루 작가의 설치 누드 미술전을 보도, 이번 미술전의 특징과 의의를 김 씨의 인터뷰와 함께 전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파격적인 누드 사진을 선보이도 있는 김 씨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열린 바젤 아트 페어에 참여했다. 돼지 2마리와 함께 누드로 104시간을 보낸 김 씨의 이번 작품은 ‘나는 돼지를 좋아하고 돼지는 나를 좋아한다 (104시간)’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다.

관객들은 유리벽을 통해 김 씨와 돼지가 나흘동안 함께 먹고 자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김씨의 이번 설치 누드 미술전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둠에 대한 두려움, 위험함에 대한 두려움, 더러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작품은 프랑스 철학자의 책을 읽고 많은 영감을 얻었고, 돼지와 함께 있을 때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미루 씨의 파격적인 누드 퍼포먼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Pig That Therefore I Am)’라는 누드 프로젝트를 진행, 뉴욕타임스의 대대적인 조명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모슬렘 국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폐허가 된 역을 배경으로 누드 사진을 찍었다. 당시에는 이로 인해 경찰에 체포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씨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낭만주의 문헌학 학사를 받았고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회화로 석사 과정을 밟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ㆍ<사진 출처=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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