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행기 한 승객이 옆자리 비만 승객 때문에 7시간 동안 입석으로 날아간 웃지 못할 사연이 밝혀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사는 아서 버코위츠가 지난 7월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했다가 장장 7시간을 입석해 탑승하는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서 버코위츠라는 남성은 지난 7월 동부에서 서부까지 직행노선을 이용했지만 버코위츠는 하필 고도비만 승객 옆자리를 배정받았다. 180kg의 거구인, 비만 승객이 2인 좌석을 차지하고 있어 버코위츠는 꼼짝없이 서서 가야만 했다. 비만승객은 버코위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당시 그가 탄 항공노선은 장장 7시간 거리였지만 해당 항공사의 승무원들 또한 별다른 해결방법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버코위츠는 “7시간 동안 정확히 서서왔다. 악몽 같았다”고 말했다. 



버코위츠는 운항을 마친 뒤 “잘못은 두 자리의 티켓을 구입하지 않고도 탑승하도록 허락한 항공사에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해당 비행기의 항공사는 버코위츠에게 200달러(한화 약 23만 원)의 손해배상을 제안했지만 버코위츠는 비행기표 값으로만 800달러 이상을 지불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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