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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개의 이론’에서 보면 빛보다 빠른 물체는 존재한다!

도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비판> 새로운 눈 제시

최근 빛보다 빠른 물질이 발견됐다는 발표가 나와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지난 9월 23일 스위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연구진들의 발표에 따르면, 그들은 실험을 통해 빛보다 빠른 아원자입자(sub-atomic particle•원자 보다 작은 소립자)의 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제네바 인근 입자가속기(LHC)에서 두 개의 양자를 충돌시킨 뒤 730km 떨어진 이탈리아로 뉴트리노(중성미립자)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측정한 결과 한 개가 60나노초(10억 분의 1초)의 빛의 속력 장벽이 깨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발표를 완전히 신뢰할 수만은 없다는 일부의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근거,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실험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쪽의 의견이 팽팽한 대립 상태를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비판(도서출판 어울림)’의 저자 오인석 씨가 새로운 시각으로 상대성 이론에 대한 비판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공업고등학교의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책을 통해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빛보다 빠른 물체는 없다’는 상대성 이론에 맞서는 ‘두 개의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두 개의 이론은 하나의 원리에 대한 것으로 관측자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입장에서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하나의 원리에 대해 관측과 부정, 상대성, 흑백논리, 주관 등을 주장하고 있다면 저자는 두 개의 원리에 대해 관측과 실제, 부정과 긍정, 상대성과 절대성, 제3논리, 주관과 객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주를 향해 광속으로 날아가는 우주선에 대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관측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면, 저자는 관측자의 입장과 날아가는 우주선의 실제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100km/h라는 속도로 달리고 있는 버스를 길가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 버스의 속도가 그보다 더 빨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서를 통해 저자는 말하고 있다. 두 개의 원리를 적용하면 빛보다 빠른 물체가 존재한다고 해도 이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빛보다 빨리 달려도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여전히 과학은 광활한 미지의 분야로 그 어떤 것도 완벽한 사실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상대성 이론도 마찬가지다. 한번 쯤은 상대성 이론과 오인석 씨의 두 개의 이론을 비교 검증해 보는 것도 새로운 눈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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