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진로상담 미끼 성추행…인면수심 日교사 덜미
최근 한국에서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성추행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져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진로 상담을 미끼로 여학생을 성추행한 교사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시즈오카(静岡)현의 한 현립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상담해 주겠다며 자신이 가르친 여학생에 접근해 성추행을 일삼은 40대 교사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시즈오카 현경에 따르면, 이 학교의 진로상담 교사인 모리타 유키오(47)는 “공짜 상담은 안된다”며 여학생을 위협해 가슴을 만지거나 키스를 강요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모리타 용의자는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상대로 1대1 보강교육을 했을 뿐”이라며 강제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해당 학교의 오다 타쿠야 교감은 “모리카 교사는 평소 지도력 있는 우수한 교사로 인정받아 왔다”며 이같은 소식을 접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