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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노벨문학상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머
스웨덴의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머(80)에게 2011노벨문학상이 돌아갔다. 6일 스웨덴 한림원은 그가 “다소 흐리면서도 압축된 심상을 통해 현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950년대이후 스웨덴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트란스트뢰머는 작품이 50개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스칸디나비아 권에선 가장 명망이 높은 시인이다. 스톡홀름 태생으로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나 부모의 이혼으로 그는 아버지를 거의 보지 못하고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린시절 그는 런마료 섬에서 여름을 보내곤 했는데 그곳의 풍경은 이후 그의 시를 장식한다.

트란스트뢰머는 음악과 그림에도 관심이 많았으며,탐험가가 되려고 했을 정도로 문화인류학,자연과학에도 매료됐다. 수드라 라틴 스쿨에서 수학한 뒤 그는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56년 스톡홀름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오랫동안 심리학자로서 활동하는 등 시작업과 학문을 병행했다. 그의 시들은 초현실적이고 심리학적 기반에 근거한 형이상학적인 시들이 주류를 이룬다. 23살인 1954년 시인으로 데뷔, ’Windows & Stones’(1972), ’Stigar’ (1973) ’Truth Barriers’(1978)등의 시집이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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