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62포인트(0.73%) 하락한 1723.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쏟아져 나온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위주로 37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물 주식은 사들였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됐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은 3086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매수세를 지속했으며, 연기금도 17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와 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3.24%, 2.23%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2.64% 하락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S-Oil도 각각 3% 이상 하락마감했따.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9포인트(0.18%) 오른 434.20으로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