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와 일본 재보험사인 또아 리(Toa Re)가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코리안리는 2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박종원 사장을 비롯 일본 또아리의 오타니 회장과 후쿠시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 11 ’Korean Re-Toa Re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두 회사는 아시아지역내 1,2위에 자리잡고 있는 재보험자들이다. 세계 재보험사업자 중 코리안리는 11위를, Toa Re는 세계 21위에 올라있다. 이들 두회사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최고경영자 회의를 통해 상호 협력 도모방안을 연구해왔다. 특히 지난 2008년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양사간 협력관계가 급발전했다.

특히 최근 괄목할 성과로는 지난 2년간 공동개발한 끝에 출시한 종신 암보험으로, 지난 8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상품 인가를 획득해 현재 메트라이프생명에서 판매하고 있다. 출시 10일만에 1만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암보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서 양사는 상호 거래규모 증대를 통한 해외영업 확대 및 이익을 공유했다. 이 두회사는 미주지역의 생명재보험 및 사망보험 공동 인수를 통해 350억원 이상 수재보험료를 달성했다. 향후에도 자국의 우량계약을 상호 공휴하는 한편 손해보험 부문에서도 상호 거래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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