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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길6구역 소형주택 82가구 늘려 총 635가구 공급 
서울시는 147만㎡ 규모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존치지역인 신길6구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구역에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22일 확정해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촉진구역과 존치구역으로 구성되는 뉴타운에서 존치구역은 지정된 후 일정 기간이 흘러 촉진구역 지정 요건을 충족할 때 촉진구역으로 지정된다.

변경안은 전세가격 상승과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택시장 수요 변화를 반영한 계획으로 기준 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늘어나는 연면적을 전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으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변경안에 따르면 신길6구역 용적률은 239.9%에서 265.1%로 상향 조정돼 3만6266㎡ 구역에 지상 7~26층 아파트 10개동, 총 635가구가 들어선다.


기준 용적률 상향으로 소형주택은 169가구에서 82가구 늘어난 251가구가 공급되며, 임대주택은 101가구에서 115가구로 14가구 늘어난다.

지하철7호선 보라매역과 상도동길, 대방로와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신길6구역에 소형주택이 늘어나면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서울시 측은 전망했다. 


인근에는 대방초, 강남중, 서울기계공고 등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고 영진시장 등 생활편익시설도 갖춰져 있다.

한편 신길뉴타운 내 5개의 테마공원을 연결하는 순환형 녹지공간이 조성돼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거주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주변 도로는 12~15m 폭으로 조성하고 보도공간을 확보해 보행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길6구역내 소공원은 지역축제나 주민참여형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조성하고, 이 공원과 연계한 주변 아파트 저층부에는 공원과 연계되는 근린생활시설을 지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물 설계에는 친환경 분야 성능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 설계와 에너지 절약 설계,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설계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길6구역은 앞으로 공공관리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위원회 구성,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7년부터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재생기획관은 “신길뉴타운 중 신길6구역에 처음으로 소형주택 확대를 위한 용적률 상향 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소형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신길뉴타운 사업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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