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SBS(03412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SBS의 주가는 하반기 들어 코스피를 30%p 넘게 웃돌며 최근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숨고르기 중이다. 하지만 3분기 호실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박진 연구원은 “양호한 이익모멘텀과 위성방송 콘텐츠 수수료 협상 타결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SB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135억원을 나타내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19.2% 늘어난 160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호실적은 광고 매출 고성장과 월드컵 특수의 영향이다. 오는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285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다만 “4분기부터 종편 본방송 개시에 따른 경쟁 심화와 이로 인한 제작비 증가는 SBS의 내년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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