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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편 빚으며 귀 열어둬야 할 글로벌 증시 포인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통큰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공화당의 협조를 이끌어내야하는 절차가 아직 남아있는 까닭이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추석 연휴 동안에도 미국과 유럽 증시 상황에 대해선 관심의 끈을 놓치 말아야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시 휴장 기간 중 살펴봐야할 체크 포인트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9~10일(프랑스 현지시간) G7 재무장관 회의 결과다. 이번 회의에선 오는 20~21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만일 지난달 독일ㆍ프랑스 정상회담에서처럼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한 채 회의가 마무리 될 경우 시장 실망감이 커질 게 자명하다.

둘째 유로존 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독일 증시다. 독일 DAX30지수의 전저점 복원 여부에 따라 국내 증시 반등의 기대감도 달라질 수 있다. 지난 9일 독일 지수는 4%대로 급락하며 종가기준 최저 수준까지 도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마지막으로 이머징 채권 가산금리 스프레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초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기록했던 전고점(353.24bps) 상향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이진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소버린 스프레드와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는 역의 상관성을 띠고 있다. 경험상 스프레드 상승세 지속은 외국인 수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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