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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명절이 더 외로운 어르신께 온정 봇물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명절이라지만 살림이 넉넉하지 않고 정을 나눌 이가 없는 어르신들께는 되려 연휴가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되기도 한다. 유통업체들과 외식업체들은 이런 처지의 어르신들께 명절의 온정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12일 추석 당일 금천점과 도봉점,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 11곳에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5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제공한다. 명절 당일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점심을 나누는 행사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것이다. 롯데마트는 해당 점포 인근의 지방자치단체나 봉사단체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을 초청했고, 점심을 나눈 후 소정의 추석 선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지난 8일 성남시와 함께 ‘사랑빚기 행복나눔 행사’를 열고 임직원과 성남시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300㎏ 분량의 송편을 빚어 형편이 어려운 독거 노인들께 전달했다. NS홈쇼핑은 송편나눔, 김장나눔 등으로 지속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뜻을 전했다.

외식업체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향한 온정 나눔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체리부로는 지난 9일 성남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자사의 삼계탕 제품으로 식사를 마련해드렸다. 인근 독거노인 25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체리부로가 시작한 ‘맛있는 나눔’ 캠페인의 일환이다. 유석진 체리부로 기획조정실 이사는 “추석 연휴에 무의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급식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나흘 간의 연휴 동안 어르신들께서 끼니를 거르시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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