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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이후 Dow볼래? Dax 볼래?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와 유럽발 재정위기 중 어떤 팩터(Factor)가 더 국내 시장에 악(惡) 영향을 미칠까?

투자자들이 빠르게 고민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인 13, 14일 국내 증시는 휴장한다. 이에 반해 미국, 독일 증시 등은 개장해 거래된다.

당연히 15일 국내 증시 개장 이후 어떤 지표에 관심을 쏟아야 할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 다우(Dow)나 나스닥(Nasdaq) 지수에 관심을 쏟는다.

다만 최근 불거진 남(南)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독일 지수인 닥스(Dax)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로지역 재정위기가 부채문제를 넘어 지도력의 위기로 변모하고 있어 수장 역할을 하는 독일 주가지수의 흐름이 유로지역 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독일 주가지수가 기술적으로 전저점을 복원하는지가 포인트다. 현재 독일 DAX30지수는 지난달 하순에 기록했던 저점을 하향이탈한 상황으로, 복원율이 주요 선진국 증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국 지수인 다우나 나스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책이 어느 정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을 줘야 한다.

지난 8일 다우나 나스닥 시장은 경기 부양책의 실효성 논란이 일면서 소폭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9, 10일 열리는 G7재무장관 회의 결과가 지난달 독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와 같이 원론적 입장 확인에 그치면 시장의 실망감이 커질 개연성이 있다”며 “최근 자국 통화가치 절상 때문에 스위스나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각국의

합의점이 도출될지도 챙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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