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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애플 성장 주춤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애플의 오는 2013년 매출 성장세가 10%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투자자들은 계산기 두드리기에 바뻐졌다.

애플과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향후 어떤 실적을 보여줄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파이퍼 제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문스터는 최근 애플 투자자들을 상대로 애플의 향후 매출 성장세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애플 투자자들은 오는 2013년 애플의 매출 성장세가 1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다만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경우 오는 2013년 애플의 매출액을 164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 수치는 애플 투자자들의 컨센서스보다 8% 가량 높은 수치다.



문스터는 자신이 한 전망에 대해 “애플은 오는 2013년 전 년도보다 17% 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최근 매출 신장 추세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이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10% 안팎의 성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스터는 오는 2012년 애플의 매출 성장세가 약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고가인 아이폰과 같은 제품의 대대적인 판매 능력을 그때까지 유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문스터는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에 대해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애플의 매출성장세가 아이폰3GS가 출시되기 직전인 2009년3분기를 제외하고는 10% 수준까지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면서 당시에도 매출 성장률은 11%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분기별로 70∼9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 평균 매출성장률은 61%라면서, 투자자들의 2013년에 대한 전망은 의외라고 덧붙였다.

당연히 오는 2013년 애플의 매출 신장세가 줄어들면서 이에 대한 수혜를 누가 입을지 국내 투자자들의 셈법이 빨라졌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모토로랄 인수한 구글 연합이 애플의 빈자리를 채울 확률이 높아졌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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