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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증시 비중 30% 이하로…8월 6조 순매도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갔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9245억원의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350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8%다. 외국인 주식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10월(29.8%) 이후 처음이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8월 초부터 10일간 4조7000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프랑스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전월 52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미국은 1조291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프랑스 역시 1조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연초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총 6조1798억원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매수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000억원을 순투자해 채권 보유액이 84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3조7000억원의 만기 상환으로 순투자규모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채권은 만기상환액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조8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원 순투자한 것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중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이 순투자한 반면 태국과 프랑스는 만기상환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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