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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식품, 이제 라면하면 백색국물 트렌드 형성
삼양식품이 7월 말 출시한 하얀국물의 신개념 짬뽕 라면 ‘나가사끼 짬뽕’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나가사끼 짬뽕’의 8월 한 달 동안 판매량은 300만개, 매출은 20억원을 보였다. 또 8월 넷째주 이마트 라면 판매 순위 7위에 올랐다. 라면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후 초기에 20억 원의 매출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고 평가된다.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호응은 기존 라면들이 주로 쇠고기육수의 진한 붉은색 국물인데 반하여, 해물과 야채를 풍부하게 넣은 하얀색 국물에 청양고추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소비자의 관심을 이끈 결과로 보인다. 현재 라면시장에서는 하얀국물 라면시장을 개척한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과 한국야쿠르트의‘꼬꼬면’이 소비자들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은 하루평균 30만개씩 팔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달부턴 ‘꼬꼬면’ 생산량을 하루 6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오는 10월부터는 봉지면에 이어 용기 타입의 꼬꼬면도 출시할 계획이다.



흰국물 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라면회사의 온라인 홈페이지도 덩달아 바빠졌다. 삼양식품의 경우 ‘나가사끼 짬뽕’의 열기가 온라인 공간으로 이어져 커뮤니티 게시판, 블로그, 트위터 등에서 하얀국물 라면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 형성과 비교시식 등 다양한 이야기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 출시 후 일반매장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및 일일장터 등 소비자 접점에서 제품 홍보와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시식후기 및 블로그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오는15일 창사 50주년 및 ‘9.15라면데이’ 를 맞아 할인판매와 대대적 시식회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9월 중순경 ‘컵라면 나가사끼 짬뽕’도 출시하여 새로운 라면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도 온.오프라인에서 ‘꼬꼬면’ 고객사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꼬꼬면’ 개발자 개그맨 이경규와 함께하는 사회봉사 활동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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