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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유통업체 테스코, 일본에서 철수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일본에 있는 129개 점포를모두 매각하고 일본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필립 클라크 테스코 회장은 아시아 지역 사업을 검토한 결과 “일본에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적정 규모의 사업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일본 내 점포들을 매각하고 테스코의 성장 촉진과 수익 증대를 위해 아시아의 더 큰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말했다.

클라크 회장은 그러나 일본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는 것은 테스코 세계 사업에서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투자은행 시모어 피어스의 애널리스트 케이트 캘버트는 많은 투자자가 테스코의 일본 철수 결정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캘버트는 “일본에서 철수하기로 한 클라크 회장의 전략적 결정은 테스코 그룹 차원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테스코가 일본에서 그런대로 괜찮은 수익을 낸 적이 없어서 시장에서는 환영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0.11% 오른 5,274.29로 시작한 가운데 테스코의 주가는 1.26% 반등해 369.40을 기록했다.

테스코는 중국과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1400개가 넘는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는 지난 2003년 처음 진출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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