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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은 덕산하이메탈 미래가치는 셀트리온
덕산 올 하반기영업익 133%

실리콘웍스 91% 증가 예상

셀트리온 임상종료 기대

우림기계 신사업 수혜

증권사들 추천 앞다퉈

상반기 코스닥은 코스피를 이겼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는 좋지 않다. 가볍고 빠른 코스닥의 선전이 예상된다. 8월 폭락장에서도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한 수 위의 방어력을 보였다. 견조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곳과 탄탄한 펀더멘털을 주요 증권사가 인정한 곳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실적이 정답이다=금융투자정보제공업인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가이던스를 낸 코스닥 기업 20 종목을 살펴보면 덕산하이메탈이 2010년 하반기 대비 2011년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산하이메탈은 2010년 하반기 대비 영업이익은 133.42%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뒤이어 실리콘웍스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91.82% 증가할 것으로, 평화정공이나 네패스도 각각 75.39%, 75.15%씩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엘엠에스나 OCI머티리얼즈 하나투어 등도 영업이익 50% 이상 늘어날 기업으로 추천됐다.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기업은 발광다이오드(LED) 업황 악화로 서울반도체가 -4.41%나 줄어들고,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터치스크린 모듈 업체인 멜파스도 영업이익이 전년 하반기 대비 -18.44%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다음은 영업이익은 소폭 늘겠지만 순이익이 줄 것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영업이익에 이어 순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은 조금 늘겠지만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사가 꼽은 유망주=현대증권은 내년 초 허셉틴, 레미케이드 등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종료를 기대하며 견고한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셀트리온을 추천했다. 우림기계 역시 천연가스 시추용 감속기 등 신사업이 성장 모멘텀을 받고 있고, 최근 증설로 2012년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3분기 여름방학 성수기 수혜가 기대되고, 2분기부터 일본 자회사 매출 반영으로 올해 연결 매출액이 엔씨소프트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와이지-원 포스코켐텍 이녹스 오스템 등을 꼽았다.

절삭공구 생산기업인 와이지-원에 대해서는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의 전반적 호황으로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켐텍은 석탄화학사업 진출에 따른 신규 성장동력 확보로, FPCB 업체인 이녹스는 일본 독점 아이템의 국산화 및 경쟁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로 한국GM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오스템에 대해서는 한국GM이 지난 3월 쉐보레로 브랜드를 변경한 후 7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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