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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그룹 올 12만명 신규채용
고졸도 3만5000명 고용…투자도 작년보다 14% 늘려 115조로 확대
30대 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4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고졸 인력도 지난해에 비해 13% 많은 3만5000명을 뽑기로 했다. 투자도 114조8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14.3%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생 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전경련은 30대 그룹이 올 상반기에 이미 6만800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 말까지 작년(11만명)보다 12.7% 많은 12만4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졸 신입도 상반기에 이미 목표의 52.8%인 1만8000명을 채용했다고 보고했다. 신규 고졸 직원은 2009년 2만3000명에서 작년 3만1000명에 이어 올해 4000명 증가하게 된다.

대기업은 또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생 발전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투자도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30대 그룹의 투자는 작년 대비 14.3% 증가한 11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가운데 상반기에 작년 동기에 비해 15.8% 증가한 50조7000억원이 집행됐다고 소개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올해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도 작년 대비 52.7% 증가한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구매·판매 분야 지원이 38.4%로 가장 많았고 연구ㆍ개발(29.4%), 생산성 향상(16.6%), 보증·대출(10.0%), 인력 양성(5.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대기업의 사회공헌 사업도 확대돼 주요 그룹들이 설립해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2510명의 장애인과 여성 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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