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스틴 파워’ 손형민, 성폭행 혐의 유죄 판결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영화 ‘오스틴 파워’의 한인배우 손형민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을 비롯한 각종 외신은 손형민이 지난 1990년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에서 공범 한 명과 함께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을 권총으로 위협해 승용차 뒷좌석에서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에 손형민이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은 20여년 전이지만 손형민이 체포된 것은 18년 후였다. 경찰은 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손형민을 체포해 DNA 샘플을 얻고 보니 과거 피해여성에게 채취한 DNA와 일치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한 것. 손형민은 이 사건 외에도 18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아 최고 275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감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형민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 유년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 1993년 영화 ‘아미 오브 원’, 1995년 영화 ‘스피더’에 출연했고 1997년 ‘오스틴 파워’에서는 악당 닥터 이블의 수제자인 랜덤 태스크 역을 맡았으며 이종격투기 UFC에 진출해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하다 지난 2002년 은퇴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