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1200여곳 혜택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물품 대금 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롯데슈퍼의 중소 협력사 800여곳(350억원)과 세븐일레븐 협력사 400여곳(150억원) 등 총 1200여곳이 혜택을 받게 된다.

소진세 롯데슈퍼 겸 세븐일레븐 대표는 “당초 정상적인 물품대금 지급은 추석이 지난 14일이 돼서야 가능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추석을 앞둔 7일 500억원 규모의 긴급 자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 대표는 또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의 추석자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1200여 중소 협력업체 임직원 1만6000여명이 추석 전에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의 중소 협력업체 지원책은 또 있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올해부터 모든 중소 협력사의 물품 결제도 100% 현금 결제로 전환했다. 또 중소 협력업체를 위한 네트워크론, 동반성장협력펀드, 상생협력자금 등 총 600억원 규모의 자금 유동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편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영세 협력사의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 채널을 급속히 확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 및 소양 교육을 지원하는 ‘롯데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실시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