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은 오픈마켓 1,2위 사이트인 G마켓·옥션과 업무제휴를 맺고 29일부터 자사 상품 500여개 브랜드 10만개를 G마켓·옥션 ‘롯데백화점 전용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백화점계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이 손잡고 전용관을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닷컴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유통경로를 다양화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G마켓과 옥션의 경우엔 롯데닷컴이 제공하는 고품질의 패션브랜드 상품을 자사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롯데닷컴 측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여성브랜드(진도끌레베, 지고트, 에고이스트 등)와 남성브랜드(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맨스타 등), 스포츠브랜드(네파, 블랙야크, 밀레 등), 패션잡화브랜드(쌤소나이트, 메트로시티 등) 등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광범위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전용관’ 상품의 소싱 및 배송, 고객상담은 롯데닷컴이 담당한다. 박주만 G마켓·옥션 대표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패션상품 비중이 높고 시장 성숙에 따라 고품질 브랜드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고객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상품·서비스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