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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이면 택배 12상자 주고받아”
소비자들은 추석 명절에 평균 11.7개 상자의 택배를 보내거나 받는 등 인터넷 쇼핑 등이 확산되면서 개인 택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20대~50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택배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1인당 택배를 주고받는 횟수는 한달 평균 7.3상자에 달했다. 특히 추석명절 같이 택배이용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평균 11.7개 상자를 보내거나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택배이용이 일상화된 이유에 대해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67.6%), ‘업무 서류 및 물품 배송’(20.0%), ‘지인ㆍ가족 물품 배송’(9.5%)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2000년 이후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택배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택배업체들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택배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배송ㆍ수거 지연, 물품상태 불량, 오배송 등의 서비스 수준 저하 문제가 불거졌고, 이는 곧 소비자 불만요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소비자의 18%는 택배를 이용하면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피해 유형으로는 ‘물품 파손ㆍ부패’(44.8%), ‘배송지연’(27.6%), ‘분실ㆍ오배송’(26.6%)이 주를 이뤘다.

택배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 응답자가 ‘만족한다’(95.9%)고 답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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