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지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00포인트를 뚫지 못하고 1700포인트 후반에서 맴돌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확실한 시그널이 없기 때문이다.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은 26일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으로부터 중복 추천 받은 9월 첫째주 투자 유망 종목을 추천했다.

일단 26일 미국에서는 버냉키 미국 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와 관련된 추가 부양책이 있는지 여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3차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지면서 미국 시장은 하락세로 마감된 바 있다.

미국의 정책이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글로벌 경기 수준이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어 주가 예측 역시 어렵게 됐다.

지난 2차 양적 완화 정책이 시행되기 전 박스권에서 지리한 움직임을 보였던 국내 증시는 정책 실시후 박스권을 돌파하며 상승한 바 있다.

굿세이닷컴을 통해 의견을 내놓은 40여명의 전국 증권사 지점장들은 8월 마지막과 9월 첫 주가 섞여 있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의 한 주 장세에 대해 1800선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미팅 외 7월 경기 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이와 관련 전국 지점장들은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굿세이닷컴은 전국 지점장들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주 투자전략을 내수주와 경기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보수적이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중국의 긴축 완화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중국수출 관련 종목도 함께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석에 따라 다음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한국항공우주, 현대건설, 하이닉스, 제일모직, 동일벨트 등이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의 정유주가 선정됐다.

한편 굿세이닷컴은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 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로 추천받은 결과를 집계 분석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