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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스팩, 썬텔과 합병 주주반대로 무산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이하 대신스팩)과 터치스크린 업체 썬텔의 합병이 주주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신스팩은 2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시를 통해 반대의사를 밝힌 최대주주 유진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드림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등 주요주주가 썬텔과의 합병건에 대해 모두 반대표를 행사,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김정열 대신스팩 대표는 “새로운 기업을 찾아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스팩 합병에 주주가 무더기로 반대한 것은 썬텔의 기업가치에 대한 고평가 불만과 함께 최근 스팩시장이 얼어붙어 합병 후 주가 상승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스팩의 주가는 24일 현재 1765원으로 매수청구가격 2007원에도 못 미쳐 합병 이후 주주 손실이 우려돼 왔다.썬텔과 대신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2.083으로 썬텔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신증권 측은 주총을 연기하고 합병 성사를 위해 합병 비율을 조정하려 했으나 썬텔 측에서 반대 입장을 나타내 끝내 합병은 무산됐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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