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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동부 지진, 뉴욕 워싱턴 흔들...오바마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동부지역에 23일 오후 1시 53분(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C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워싱턴D.C에서 134㎞ 떨어진 버지니아 주 루이사 근처로 워싱턴 D.C 등 버지니아 일대는 물론 뉴욕과 오하이오 주까지도 진동이 감지됐다.

백악관에서도 책상이 흔들리고 일부 PC와 유선 전화기가 꺼질 정도로 강한 진동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도 이날 지진은 감지됐으나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잠시 대피해 있다가 다시 업무에 복귀, 피해상황 등을 집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으로 워싱턴 시내 중심가 건물이 흔들리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미 국방부와 의회 등 주요 관공서 건물에서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다음달 9.11테러 10주년을 앞두고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공포감에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이날 리비아 사태 등을 보도하고 있던 CNN 등 현지 방송은 즉각 지진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이동통신 서비스가 잠시 중단됐으며, 워싱턴 D.C 등에서 진행되던 일부 행사는 중단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한 뉴욕 JFK공항과 뉴저지의 뉴어크공항 관제탑도 한때 소개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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