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높은 고객선호도에 힘입어 호가든의 실제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7년 182만상자에 머물던 호가든 연간 판매량은 2008년 335만상자, 2009년 541만상자, 2010년 627만상자로 급증해왔으며 올들어서는 6월 말까지 365만상자를 넘어서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호가든은 천연 오렌지 껍질과 코리앤더 향이 자아내는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거품, 전용잔을 활용한 독특한 음용법 등으로 주로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맥주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확대로 갈수록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고급화하면서 최근에는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소비계층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호가든 맥주의 꾸준한 성장세로 볼 때 내년에는 1000만 상자 돌파도 가능할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호가든만의 차별화된 맛과 마케팅 전략으로 앞으로도 프리미엄 맥주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