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준표 “투표참여운동에 총력 기울일 것”
한나라당은 22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건 오세훈 서울시장을 총력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또 주민투표 거부운동을 벌이는 민주당에 대해 공개투표를 조장하는 심각한 법위반이라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홍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남은 이틀동안 투표참여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이왕 이렇게 됐으니 총력을 다해 도와주자는 의견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사퇴 만류에도 불구하고 배수진을 친 오 시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만류했지만, 오 시장의 비장한 각오를 막을 수 없었다”며 “본인도 오죽 답답했겠는가”하고 이해의 뜻을 나타냈다. 홍 대표는 지난 21일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오 시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오 시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반대의 뜻을 강하게 전달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어 “투표율이 33.3%가 안될 경우 책임져야 할 사람은 서울시장이 아닌 민주당”이라며 “공개투표 조장행위는 심각한 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오 시장 안이) 압승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각종 여론 지표가 오 시장 안을 지지하는데도 민주당의 불법적인 작태로 개함을 못한다면, 민주당의 책임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주민투표 관련 제도와 관련, 홍 대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시장직을 거는 것도 잘못됐고, 불법적 작태로 개함을 막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도 평일에 투표하고, 한 쪽에서는 공개적으로 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는 현행 주민투표법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시장직 연계 기자회견에도 불구, 지금 상황으로는 투표율이 33.3%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최정호ㆍ김수한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