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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 재산, 21일부터 반출 중지, 남측인원 72시간내 철수"통첩
북한은 22일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재산권 문제와 관련 ”21일 0시부터 반출을 중지하고, 남아있는 남측 인원은 72시간내 나가라"고 최후통첩했다.

븍한 금강산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조선당국이 남측 기업들의 재산 및 이권보호를 완전히포기한 것으로 인정하고 이제부터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있는 남측 부동산과 설비 및 윤전기재들을 비롯한 모든 재산들에 대한 실제적인 법적처분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금강산에 들어와있는 남측 기업들의 물자들과 재산에 대한 반출을 21일 0시부터 중지한다“며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남아있는 남측 성원들은 72시간 안에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현재 금강산에 체류중인 현대아산 직우너 등 우리국민은 14명이다.

대변인은 또 ”남조선당국이 금강산관광 재개도, 재산등록도 끝끝내 다 거부해나선 조건에서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 제26조와 제40조 등 관련법률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일방적 조처에 대한 책임은 북한이 지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법적ㆍ외교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아산측은 ”예상했던 시나리오중 최악“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금강산지구의 남측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며 기업들에게 3주 내에 입장을 정리해 금강산에 들어올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 측은 불응했고 지난 19일 기한이 만료됐다. 

신소연ㆍ김윤희 기자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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