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은 지난 13일에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해킹으로 인한 홈페이지 가입 고객의 정보 유출을 감지하여, 관련 법령에 따라 고객의 피해 예방을 위해 방송통신 위원회에 신고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주민 등록번호 등이다. 이상 징후는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감지한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엡손측은 “(이후) 보안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접근권한 점검 및 강화활동을 실시했다”며 “신중하고 면밀한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다라 통지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명의 도용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타 사이트에서의 비밀번호도 변경해 달라”면서 “현재로서는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해커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당사가 책임질 일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 당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엡손은 고객들의 문의에 대비하여 긴급히 특별대응센터를 마련한 상태다. 한국엡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엡손의 고객에게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