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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진정한 귀환은?…“당분간은 기대하지 말아야”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증시 반등은 기대를 접어야할 전망이다. 과거 실적 하향 구간에서 외국인들은 줄곧 매도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하향되고 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경기 변수와 함께 지난 2분기 실적이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간 외국인은 주당순이익(EPS) 하향 구간에서는 매도를 나타냈다. 추가 실적 하향이 가시화 될 경우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국인 순매도 시작점은 길게 보면 5월부터다. 이후 지난 7월 12일 이탈리아 은행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를 강화했고, 연속성을 띤 본격적 매도 시작점은 미국의 8월 ISM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8월 2일이다. 이후로는 미국 증시가 올라도, 어떤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이 나와도 재료와 상관없이 매도우위다.



국내 증시가 지금 밸류에이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외국인들은 발단은 대외요인이었지만 이젠 국내 증시의 펀더멘탈도 훼손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만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소비심리지수 같은 경제 심리지표의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은 맥락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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