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ㆍ석유화학은 ‘맑음’. 무선통신기기ㆍ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강관 ‘흐림’
지식경제부가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업종별 수출여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지경부는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수출지역의 다변화와 브랜드파워 등 수출경쟁력 향상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수출여건을 진단하고 업종별 수출여건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각 품목별로는 자동차ㆍ부품은 신흥시장 수요증가와 FTA효과, 일본차 부진의 영향으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석유화학도 아시아 중심(79.6%) 수출시장과 역내 수급사정 등을 감안할 때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또 선박과 철강ㆍ일반기계 등은 장기거래가 많은 특성상 단기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될 경우에는 타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수요 둔화시 고가의 스마트폰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반도체 역시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른 PC판매부진 등 수요 위축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며, 디스플레이 역시 LCD TV시장 포화로 시장이 정체상태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