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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터맨, 이 손짓 한번에 “혀 잘라라” 살해 위협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이 방송에서 알-카에다 고위지도자를 잘못 언급했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MSNBC방송을 비롯한 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CBS방송의 ‘레터맨 쇼’를 진행하는 레터맨에 대한 살해위협은 알-카에다 지지자들이 많이 보는 슈무크흐-알-이슬람이라는 웹사이트에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웹사이트에는 레터맨에 대해 “이 천박한 유대인의 혀를 자르고 그를 영원히 없애라”고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위협은 레터맨이 지난 6월 파키스탄에서 무인기 공격을 받아 숨진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인 일리야스 카시미리를 자신의 쇼에서 언급한 뒤 일어났다. 레터맨은 카시미리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목에다 대고 긋는 시늉을 방송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터맨은 지난 2009년 200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여성 스태프와의 관계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뒤 여성 스태프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자신의 토크쇼에서 시인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미 언론은 레터맨이 실제 유대인은 아니라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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