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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전시대’ 두 축 ‘미ㆍ러’ 공군 내년 첫 합동훈련
미국과 러시아가 내년부터 전투기 조종사들의 상호 방문 형식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러시아 공군 사령관 알렉산드르 젤린 중장은 17일 “미국 전투기 조종사와 전투기들이 2012년에 러시아의 전투기 훈련장으로 날아와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2013년에는 러시아 측이 같은 방식으로 미국으로 가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조종사들은 주력 전투기인 미그 29기 또는 수호이 35기(Su-35)를 몰고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고 덕붙였다.

최근까지도 양국의 전투기 조종사들은 여전히 냉전 시대와 비슷한 양태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 전투기가 알래스카 부근 또는 북태평양에서 러시아 해군 순찰기를 차단하는 일도 종종 있었으며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전투기 조종사들은 6월 초 공중납치 된 것으로 상정한 여객기를 추적해 착륙시키는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내년 시작될 첫 미국과 러시아의 공군 합동훈련은 과거 냉전의 두 축이었던 양국이 일군 사상 첫 사례로 기록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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