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130660)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2011년도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IHD; In Home DispIay) 보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IHD는 소비자에게 전기사용량 등 각종 에너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여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고 고품질의 에너지 및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액정표시장치다.
우암, 벽산파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 한전산업개발은 1순위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됐고,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으로 부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어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의 상가 및 주택에 3,800가구를 배정받아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IHD) 보급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전산업, KT, LS산전의 3개 컨소시엄 업체가 선정되어, 정부 예산 80억원이 투입돼 올 연말까지 소비자가 사용하는 에너지 정보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보여주는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IHD)가 전국 4만 9800곳의 가정과 상가에 보급된다.
한전산업개발은 전력 소비가 많은 소호형 상가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인홈디스플레이(IHD)ㆍ통신 인터페이스시스템ㆍ스마트플러그 등을 공급한다.
에너지 정보 내용에는 ▷누적 전력사용량 및 요금 ▷예측 전력사용량 및 요금 ▷전월·전년도와 비교한 사용량 및 요금 ▷이전 전력사용량 및 요금 ▷현재 사용요금과 누진제가 적용된 금액 등을 보여준다.
또한 보급가구 절반에는 사용자들이 개별 가전기기를 직접 켜고 끌수 있는 대기전력 차단장치인 스마트플러그도 제공한다.
한전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경부 산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IHD) 보급사업자로 선정되어 대내외적으로 전력 IT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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